주민자치아카데미 교육 마을리더 양성

9일 동작구청 대강당서 주민자치위원 등 200명 대상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주민, 직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9일 오후 2시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2015 주민자치아카데미 집합교육’을 연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이번 주민자치아카데미 교육은 한국자치학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민자치위원 역할 및 실무능력 배양과 함께 주민자치의 근본정신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5개 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전체 집합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재점검하고 마무리하는 교육이다.

또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유공 구민에 대한 표창과 2015년 자치회관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당3동과 사당4동의 우수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사당3동 ‘함께 사는 우리마을 행복 나눔장터’ 사업은 생활용품 교환 및 판매, 먹거리 장터와 자매결연 마을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수익금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지역주민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나눔 문화확산에 앞장 선 좋은 사례로 꼽힌다.

사당4동 ‘우리 마을에 걷고 싶은 테마길이 생겼어요’ 사업은 까치산의 쓰레기 무단 투기 상습지역을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공동체, 주민이 함께 까치산 테마길, 비밀의 정원 계절꽃밭을 조성, 쓰레기 가득하던 공간을 향기 가득한 꽃밭으로 만들었다.

최근 2015 꽃피는 서울상 ‘시민정원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 주도의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석용 자치행정과장은 “2015년 주민자치아카데미 집합교육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주민자치 의미와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지역 리더인 주민자치위원들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