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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ㆍ신지애 "일본서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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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카시오월드 최종일 18번홀서 짜릿한 우승 이글, 신지애 리코컵서 '6타 차 대승'

황중곤(왼쪽)과 신지애가 일본 무대에서 '동반 승전보'를 울렸다.

황중곤(왼쪽)과 신지애가 일본 무대에서 '동반 승전보'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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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황중곤(23)과 신지애(27)의 '동반 우승'이다.

황중곤은 29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해 역전우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 이 대회에 이어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4000만엔(3억8000만원)이다.
1타 차 2위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이시카와료(일본)와 동타였던 마지막 18번홀(파5)의 '우승 이글'이 짜릿했다. 이시카와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서도 2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려났다.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지만 남은 JT컵과 상관없이 상금랭킹 1위(1억6421만엔)를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같은날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6타 차 대승(7언더파 281타)을 거뒀다. 시즌 3승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째, 우승상금이 2500만엔(2억4000만원)이다. 이보미(27)는 공동 6위(1오버파 289타)에 올라 상금퀸과 다승,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평균타수 1위까지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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