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M클래식 첫날 '송곳 아이언 샷' 가동, 키스너 7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건' 김시우(20ㆍCJ오쇼핑)가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7차전 RSM클래식(총상금 5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ㆍ7언더파)와는 불과 1타 차, 생애 첫 우승 경쟁을 펼칠 든든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4) 버디와 1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가속도를 붙였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고, 평균 1.59개의 '짠물퍼팅'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갔다. 13번홀(파4)에서 티 샷이 흔들리며 '3온 2퍼트',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둘째날은 파70의 시사이드코스에서 플레이한다.
OHL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42위(3언더파)로 부진하다는 게 반갑다. '챔프군단'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저스틴 토마스(미국ㆍCIMB클래식)와 피터 멀너티(미국ㆍ샌더슨팜스)는 공동 42위, '슈라이너스 챔프' 스마일리 카우프만(미국)은 공동 63위(2언더파)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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