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손흥민(23)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19분을 소화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나란히 승점 1씩을 챙긴 가운데 토트넘만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이번 경기까지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5승 6무 1패, 승점 21이 되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골득실차(+3)로 끌어내리고 5위에 올랐다. 아스날은 8승 2무 2패로 승점 26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동률이 됐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토트넘이 지배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에 해리 케인에게서 선제골이 나왔다. 케인은 대니 로즈가 연결한 패스를 따라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케인은 확실하게 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31분에 아스날의 동점골이 나왔다. 메수트 외질이 연결한 로빙패스를 깁스가 과감하게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경기 막바지에는 아스날이 좌우 공격을 앞세워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토트넘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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