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3일 KIC가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연차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수익률을 보면 채권과 주식 대체투자 순인데 그런 점을 무시하기 어렵다"면서 "대체투자 자산은 비유동적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있다"고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온 샤마르 모브스모프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업(SOFAZ) CEO는 "작년에 한국에서 좋은 오피스 빌딩(을지로 SK파인애비뉴 빌딩)을 매입한 적이 있다"면서 한국의 투자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과 맞물려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보다는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대체투자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대체투자 시장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CROSAPF는 KIC의 주도로 결성된 협의체는 국부펀드나 연기금들이 공동투자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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