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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편의점株 점검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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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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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편의점 종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리서치팀 직원들에게 편의점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주가가 너무 오른 것 같으니 한 번 점검을 해보라는 의미였다.
BGF 은 전날 19만9000원에 마감했다. 올 1월2일 종가가 7만4400원이었으니 올 들어서만 167%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 주가도 2만4650원에서 6만1200원으로 148% 뛰어 올랐다. BGF리테일은 CU,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을 운영한다.

이 같은 급등세 덕에 편의점 주식들은 기존 유통 대표주인 대형 백화점 주식들의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섰다. 전날 기준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시가총액은 4조9300억원과 4조7124억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에서 각 시가총액 순위 51위, 54위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3조1710억원ㆍ78위), 신세계(2조2939억원ㆍ100위)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수준이다.

증권가는 편의점 종목의 주가 상승에 대해 점포수와 1인가구가 증가에 따른 호실적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강 회장은 편의점 업종이 대형 유통주를 제칠만큼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고평가 돼 있다는 것. 이에 지금 들어가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 48.24배, 42.35배다. PER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높으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평가됐으며 반대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됐음을 의미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PER는 11.81배, 14.65배 수준이다.

에셋플러스 관계자는 "편의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가 있는 등 추가적인 호재가 많지 않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게 강 회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 회장은 편의점 종목처럼 생활과 밀접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등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롯데하이마트와 이마트의 PER는 16.55배, 21.72배 정도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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