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지금은 한 고비 넘어섰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4·29재보선 참패 이후 갈등 양상을 보였던 당내 사정이 일정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文 "한 고비 넘겼다 느낀다…내년 총선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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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로운 홍보들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잘해보고 싶어서 전당대회 나왔던 것이고 당 대표도 된 것"이라며 "신명나게 하면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잇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주눅 들고 칙칙하면 할 수 있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지 않겠냐“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상황도 곧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최고위원 당무 복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표는 "복귀할 거라고 본다"며 "주 최고위원 돌아오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돌아와야 당이 복원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당내 다수의 대선 유력주자 등을 보유함에 다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저 뿐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 지사 등에 대해 호응해주는 분이 많다"며 "이분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좋은 자산(잠재적 대선주자)들이 조금 묻혀 있다"며 "앞으로 선거 다가오고 있으니 함께 모여서 우리당 혁신 방향이나 조금 더 큰 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적절하게 역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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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개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창당일 전후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을 지지해왔던 분들에게 민주당이라는 이름에 대해 애정을 갖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 전 대표가 (당명 개정 가능성을) 열어줘 조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9월18일이 창당일이라 기념 행사를 하는데 그 즈음에 뭔가 논의들이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문 대표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총선과 대선에 (야권들과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정의당 뿐 아니라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의원 등과 함께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방식과 관련해서는 "과거와 같은 방식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그보다는 좀더 진보된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어쨌든 함께하자는 노력은 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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