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당한 우리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국군수도통합병원을 방문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경기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방문한 뒤 예정에 없던 장병 위로 방문 일정을 결정했다. 문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한도 그런 방식으로 남북관계를 파탄시키는 건 남북의 모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일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입은 우리 장병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그것(발견된 것) 외에도 지뢰가 매설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 군 당국에서 철저히 수색해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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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북한에 의해 철책이 뚫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계나 안보가 허술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크 귀순', '대기귀순'에 이어 이번에 철책이 뚫린 걸 보면 박근혜 정부는 안보에서도 무능하다"며 "안보를 위해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대북 강경 메시지를 통해 취임 이후 줄곧 주장해 온 '유능한 안보정당' 이미지를 각인시키면서 현 정부를 '안보 무능정부'로 규정, 안보 프레임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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