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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나눔의집 치매할머니 말씀에 가슴꽂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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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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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장중심 도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치인으로서 광복70주년을 맞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 한달동안 지난 1년간 도정을 돌아보고 2년차 도정 역점사업을 추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팀장들과 '도지사좀 만납시다'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팀장은 현장도 다 보고, 해법도 마련해 오는가 하면 어떤 팀장은 현장에 가지 않고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며 "저는 꼭 해결이 안 되더라도 현장을 찾아 아픔을 나누는 팀장이 많을 수록 민원인들도 그걸 느끼고, '공무원들이 정말 내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떤 민원인은 우리 팀장 승진 좀 시켜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일선 시ㆍ군에서는 대꾸도 않던 일을 경기도에 이야기하니, 곧바로 해결해 줘 고맙다고 이야기한다"며 "어떤 분은 미국 출국을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어놓고, 도청을 찾아와 '내가 고마워서, 꼭 그분들 칭찬을 하고 싶어서 비행기까지 타지 않고 왔다'고 이야기해 감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현장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팀장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인사원칙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치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내일(12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하지만, 이 곳에 계신 할머니 중 한 분이 치매가 오셔서 사물 분간이 어렵지만, 행사장에서 정치인들만 보면 용하게 알아보신다"며 "이 할머니가 정치인들을 향해 '이놈들아 나라 팔아먹으려고 그러느냐'며 지팡이로 때리시는데. 어떤 분들은 그런 거에 불편해 하기도 하지만 저는 (할머니가)지팡이로 때리면서 하는 말씀이 가슴에 꽂힌다"고 털어놨다.

남 지사는 특히 "우리(정치 지도자)가 잘못해서 꽃다운 민족의 처녀들이 그렇게 어려운 일을 겪었다"며 "일제 강점기에 대해 잊지 말고 반드시 극복해 내고 우리의 국력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8월 한달동안 지난 1년간의 도정을 점검하고 새로운 일을 찾는 시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에 대해서는 ▲서민생활과 관련된 주거문제 ▲신용카드 수수료 형평성 문제 ▲어린이집 문제 등을 들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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