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장중심 도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치인으로서 광복70주년을 맞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 한달동안 지난 1년간 도정을 돌아보고 2년차 도정 역점사업을 추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팀장들과 '도지사좀 만납시다'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팀장은 현장도 다 보고, 해법도 마련해 오는가 하면 어떤 팀장은 현장에 가지 않고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며 "저는 꼭 해결이 안 되더라도 현장을 찾아 아픔을 나누는 팀장이 많을 수록 민원인들도 그걸 느끼고, '공무원들이 정말 내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현장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팀장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인사원칙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치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 지사는 특히 "우리(정치 지도자)가 잘못해서 꽃다운 민족의 처녀들이 그렇게 어려운 일을 겪었다"며 "일제 강점기에 대해 잊지 말고 반드시 극복해 내고 우리의 국력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8월 한달동안 지난 1년간의 도정을 점검하고 새로운 일을 찾는 시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에 대해서는 ▲서민생활과 관련된 주거문제 ▲신용카드 수수료 형평성 문제 ▲어린이집 문제 등을 들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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