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간 '4승 합작', 우승확률 29%, 올해 화두는 박인비 '커리어슬램' 도전

브리티시여자오픈 "한국의 우승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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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의 우승 텃밭."


30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이다. 2001년 당시 메이저였던 듀모리어클래식이 폐지되는 대신 4대 메이저에 편입됐다. 한국은 특히 지난 14년간 4승을 합작하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했다. 무려 29%의 우승 확률이다.

박세리(38)가 출발점이다. 2001년 메이저로 승격되자마자 '초대 챔프'에 등극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잉글랜드 서닝데일에서 11언더파 277타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해 김미현(38ㆍ은퇴)을 2타 차로 제압했다. 2003년에는 당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10언더파 278타)에 이어 1타 차 2위를 차지했다.


2005년 장정(35ㆍ은퇴)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잉글랜드 로열버크데일에서 16언더파 272타를 몰아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4타 차로 대파했다. 키 153cm의 장정이 177cm의 거구 구스타프손을 꺾어 '슈퍼땅콩'이란 애칭을 얻은 무대다. 장정은 비록 LPGA투어 통산 2승에 그쳤지만 박세리와 박지은(36ㆍ은퇴)에 이어 한국선수 역대 세번째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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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7)는 2승을 수확했다. 비회원 신분이던 2008년 서닝데일에서 18언더파 270타를 쳐 청야니(대만)를 3타 차로 제압했다. 20세 3개월6일로 박세리(23세 10개월8일)의 최연소 우승기록까지 갈아치웠다. 2012년 잉글랜드 로열리버풀에서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ㆍ사진)를 무려 9타 차로 제압하는 낙승(9언더파 279타)을 거뒀다. 2010~2011년 2연패의 주인공 청야니(대만)에 이어 두번째 '멀티 챔프'가 됐다.


2013년 최나연(28ㆍSK텔레콤)과 박희영(28)이 공동 2위, 지난해 박인비가 4위에 포진하는 등 여전히 강세다. 박인비는 특히 2013년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무산돼 아쉬움이 컸고, 지난해는 최종일 난조로 다 잡았던 '커리어슬램'마저 실패해 이를 악물고 있다. 이번에는 박인비와 함께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단일 시즌 4개 투어 메이저를 석권하는 '인지슬램'에 도전장을 던져 이래저래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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