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후원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전자는 총 10개 제품, LG전자는 총 13개 제품에 대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기구로부터 에너지 효율화 확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으로, 고효율 제품과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기업에 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4way 카세트 냉난방기' 제품이 에너지대상(산업부장관상)을, '스마트 에어컨 Q9000'과 '노트북 Book 9', 'LED Curved TV'제품 등 9개 제품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네온2'를 비롯해 드럼세탁기 트윈워시·전자동 세탁기 블랙라벨·듀얼 에어컨·한랭지형 시스템 에어컨·상업용 인버터 에어컨·인버터 제습기·의류 관리기 스타일러·광파오븐 등이 녹색기기 부문 에너지위너상을, LED 평판조명이 녹색조명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개 제품 62개 모델에 대해 수상해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LG 태양광 모듈 '네온2'는 6형대(15.67㎝) N타입 웨이퍼 기준 세계최고 모듈 효율(19.5%)을 달성한 초고효율 제품이다.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 손실을 최소화한 첼로(Cello) 기술을 적용했다. '네온2'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인정 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기술상'을 받은 LG전자의 LED 고천장등은 방열설계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LED 고천장등은 열전도가 높은 판 형태의 순수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하고 공기가 잘 흐르도록 이중 방열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제품 대비 광효율을 53% 높여 최대 63%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 제품의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지속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도 이날 시상식에서 '공기방울 4D 세탁기(DWF-15GAEC)' 가 '녹색기기부문'에 선정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공기방울 4D 기술을 채용해 세탁력을 높였고 표준세탁 1회 가동시 기존모델대비 64% 절감된 연간 10.3kWh의 전력을 소모하며 표준사용수량 역시 136L로 26%가량 절감시켜 전기와 물을 아끼며 세탁할 수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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