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같은 요구 사항들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진상규명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2005년 '안기부 X 파일' 사건보다 백배 천배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 ▲현안질의 ▲특위 등을 국정원 해킹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요구사항으로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미래창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회 차원의 현안질의를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최고위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국정원장이 현안질의에 나온 적이 없지만 이번엔 현안질의 나오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장기적으론 국회 차원의 특위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 무슨 일 있었기에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함께 밝혀야 한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이 진상규명의 출발점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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