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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직원, 노조에 "노사합의, 골든타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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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직원이 중심이 되는 토론회'…직원 패널, 노조에 진정성 있는 협상 요구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환은행 직원들이 하나·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해 노동조합 측에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렸던 노동조합과의 '직원이 중심이 되는 토론회'에서 참석한 직원 패널들은 노조측에 "2년 이후 직원 생존권 어떻게 보장할 건가?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2017년까지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합의서를 이유로 사측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직원 패널들은 "사측에서 고용보장, KEB 정체성 인정 한다는데 조합은 신뢰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외환은행 직원들에 유리한 조건을) 많이 얻어낼 수 있을 때 합의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노조 패널은 "조합이 주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사측 주장에 신뢰 부족하며 담보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 패널들은 노조가 두 은행의 조기통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데 답답함을 토로했다. 노조는 직원 패널들이 통합의 시기와 조건을 묻자 "특정시기 아니고, 직원들이 원하는 때이다. 조합이 경영진과 협상협상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때, 직원 생존보장 등에 대한 확신이 설 때"라고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더불어 직원들은 노조가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서도 질타를 이어갔다. 이에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는 직원들의 진심을 알기 위한 참고용"이라며 "조합 간부는 모르고 위원장만 결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패널들은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노조위원장만 독점한다는 것은 문제 있다"며 "직원들이 합병시기가 도래했다는 공감대 및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조측에 박근배 부위원장, 강래석 부위원장, 김태훈 부위원장 등 3명과 직원 패널 5명, 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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