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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대만·일본 여객 '절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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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노선은 대만 노선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 한 달 간 국제선에서 2만3729편이 운항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운항 편수는 늘어났으나 이용객수는 메르스 여파로 줄었다. 6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27만3142명으로 9.2% 줄었다.

특히 중국 노선 직항 여객이 크게 줄었다. 중국 노선 직항 여객은 지난 6월 한 달 간 61만9453명이 이용해 전년 같은 기간 82만2916명 대비 24.7% 줄었다.

이용객 수로는 중국 노선에 여행객이 가장 많이 줄었지만 감소세가 가장 큰 것은 대만 노선 직항 여객으로 나타났다.
대만 노선 직항 여객은 지난해 6월 한 달간 13만3172명이 이용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 6만7211명이 이용해 4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사스(SARS, 2003년)의 피해를 입은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직항 여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노선 직항 여객도 지난 6월 13만6344명이 이용해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 25만6630명 대비 46.9% 축소됐다.

일본 여객의 경우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확대 정책에 발맞춰, 한국 항공사 및 공항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직항 여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환승 수요는 증가했다. 인천공항에서 내리지 않고 환승해 미국이나 일본으로 향하려는 중국인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또한 인천공항은 메르스 여파에 따른 이용객 감소세는 지난 5월25일~6월22일까지 이어졌으며 6월23일 이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스 당시 수요 추이를 고려할때 추가 메르스 확산이 없다면 7월말 이후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1~6월)간 국제선 여객은 2398만8487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상반기간 운항편수도 9.1% 확대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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