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 여파가 주 요인…"국내성장주 가치 의구심 형성"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증시가 대내외 악재 속에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폭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사태 추이와 중국증시의 급락추세 속에서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동결과 옵션만기일까지 겹치면서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여러 대내외 변수가 겹치면서 국내 지수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이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급락세다. 이날 중국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9.07포인트(3.68%) 하락한 3378.1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5일 이후 급락세가 지속돼 한달간 34.61%나 급락했다.
특히 중국정부가 기준금리 인하와 규제완화 등 갖가지 정책모멘텀을 제시함에도 증시급락이 멈추지 않자 공포심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기존 국내증시 시장주도주인 제약 및 바이오, 화장품업종과 같은 성장주들 대부분이 중국경기에 민감한 소비재로 구성돼있어 국내증시에도 큰 여파로 작용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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