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2만257.94, 토픽스지수는 0.73% 내린 1639.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1.57%), 스미토모미쓰이(-3.24%), 미즈호파이낸셜(-2.24%) 등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NTT도코모와 재팬토바코가 각각 0.26%, 1.62% 상승하며 선방했다.
18~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는 지난주 내뱉었던 엔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시 실질실효환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론적인 설명을 한 것일 뿐"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 환율에 대한 의견 제시를 삼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1일 중의원 금융위원회 자리에서 "엔화는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엔화는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해 엔화 가치 반등을 야기했었다. 당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단숨에 1% 넘게 반등하며 환율이 달러당 122엔선까지 내려갔었다.
일각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구로다 총재의 당시 발언을 BOJ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축소로 이해하기도 했다. 이날 구로다 총재의 엔화 발언 해명 영향으로 엔화 가치는 전날 보다 0.3% 하락했다. 환율은 달러당 123.80엔에 거래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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