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지난주 엔화 환율 발언은 미래 명목환율에 대한 전망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면서 "엔화 약세를 견제한다는 의도로 발언한 것도 아니다. 엔화 환율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1일 중의원 금융위원회 자리에서 "엔화는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엔화는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해 엔화 가치 반등을 야기했었다. 당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단숨에 1% 넘게 반등하며 환율이 달러당 122엔선까지 내려갔었다.
일각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구로다 총재의 당시 발언을 BOJ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축소로 이해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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