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32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부는 G4가 낮은 기대치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G4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Line-up) 전면 교체 영향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며 "2분기 G4 출하량은 250만대"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전 사업부도 신흥국 환율 이슈가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은 지난해 시원한 여름의 영향으로 초기 예약 판매가 부진했으나, 여름기상 여건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에는 반등 여건이 구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TV는 패널 가격 약세 지속,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하고, 스마트폰은 새로운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이 출시되면서 프리미엄(Premium)폰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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