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TPP 관련법안 부결‥오바마에 타격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해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12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미 하원은 이날 TPP 핵심 관련법안인 무역조정지원제도(TAA)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6표 대 반성 302표로 부결시켰다.
이 연계 법안은 TPP 무역협정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의 이직 등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이로써 일본, 멕시코 등 11개국과 TPP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이를 공식 출범시키려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TPP 관련 법안이 장기 표류할 경우 2017년 1월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는 급격한 권력누수(레임덕)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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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법안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부의 적극 지지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져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이전에 TAA에 대한 재차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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