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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줄줄이 신규채용…미래 이끌 젊은 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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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로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정유업계가 젊은 피 수혈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내면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SK이노베이션 은 올해 신규채용을 재개한다. 7~8월께 사업별 수요조사를 거쳐 채용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요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지난 해 완료된 터라 규모는 예년 수준인 100여명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 및 인천의 PX공장 증설작업이 지난해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에 추가인원을 채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신규채용 규모를 전년대비 10% 늘렸다. 지난해 상ㆍ하반기로 나눠 총 50명을 뽑은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55명을 채용한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상반기 공채는 이달 말 최종발표를 앞두고 있다. 합격자들은 7월초부터 근무현장에 배치된다.

올해 신규채용을 확대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과 연관이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충남 대산에 1조원 규모의 콘덴세이트 원유정제 및 혼합자일렌(MX)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00만t의 혼합자일렌을 생산, 연간 2조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윤활기유 사업과 현대오일터미널 울산신항 유류저장사업이 지난해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 중"이라며 "사업다각화로 채용여력이 늘어 인원을 확충키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 온산공단에 5조원 규모의 잔사유ㆍ올레핀 공장을 오는 2018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에쓰오일도 2008년 이후 7년 만에 상반기 대졸 공채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엔지니어 산학인턴과 하계인턴 면접을 진행 중이다. 규모는 총 30여명 수준. 인턴 합격자들은 현업부서에서 8주간 근무 후 최종 면접에 들어간다. 특히 산학인턴은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된 신입사원 공채규모는 다음 달께 구체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신입사원은 30여명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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