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발표한 미국 경제 연례협의 보고를 통해 “임금과 물가 상승률이 최근 지표보다 더 강한 신호를 보낼 때까지 Fed가 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물가 전망을 둘러싼 상당한 불확실성과 경기 회복 지연요인의 강도 등을 감안할 때 “금리를 올리지 않고 기다려야 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어떤 시점에서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제적인 투자자산편성(포트폴리오)의 중대하고 돌발적인 재편성과 함께 미국 밖으로까지 영향을 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그동안 Fed의 조기 금리인상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에 상당한 타격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IMF는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상승하는 것도 미국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주장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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