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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치타, 진한 화장 하는 이유 알고보니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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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치타.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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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치타는 지난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진한 화장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치타는 "일찍부터 혼자 나와서 살았기 때문에 여자애가 나이도 어리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무시도 많이 하고 그런 게 있었다. 상처를 많이 받고 힘들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화장을) 세게 했던 것 같다. 그게 진화해서 지금은 더 세졌는데 그것이 제가 살아왔던 방식이다. 김은영이었다가 화장을 하면 치타가 된다"고 밝혔다.
치타는 출연진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돈을 떼먹는 일이 많았다. 그때도 무대를 꿈꾸고 있었는데 공짜로 무대를 서게 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규는 "영화 찍고 못 받은 것도 있고 드라마도 그렇다"며 공감을 표했다.

치타는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화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2시간 먼저 일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치타의 긴 머리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남성 출연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 사진이었는데 치타는 덤덤하게 "진짜 랩을 하고 인정받고 싶어서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일수가방 같은 클러치를 들고 포스 있게 걸어가던 치타가 향한 곳은 집 근처 절이었다. 치타는 "가사 쓸 때 머리가 쉴 틈이 없어서 안 나오는 거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집착이다. 어떻게든 잠깐이라도 버린다. 환기를 시킨다. 그러면 뭔가 반짝이는 게 생긴다. 그러면 그때 다시 한다"고 말했다.

텔레비전을 통해 늘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치타였지만 노래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래퍼로 전향했던 사연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치타는 "원래 노래를 했었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노래를 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1~2년 정도 쉬었다"면서도 "제 인생의 신의 한 수였다. 사고 났던 당시 모든 일들이 기적이었다"고 밝혔다.

'나혼자산다'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스타들이나 기러기 아빠들이 사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다큐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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