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항만에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

미국 서부항만에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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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미국 서부 최대항만에 파업전운이 감도로 있다. 노사분쟁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에서 트럭 업자의 노동조합인 팀스터스(Teamsters)가 파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4개의 트럭운수업체 트럭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약 1만6000명의 트럭 운전수 중 파업에 참여할 인원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럭 조합 파업으로 미국 서부의 모든 항만 비즈니스가 동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혹한과 저유가와 더불어 노사분규로 서부항만 운영이 차질을 빚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해 이번 1분기 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트럭조합 파업이 미국 경제 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나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다수 트럭 운전수들은 그동안 정규직이 아닌 독립계약직으로 고용됐으며 이에 따라 낮은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운전수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주된 이유는 정규직 전환이고, 정규직 전환이 자신들의 임금과 일터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운수업체들은 연초의 서부항만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아직도 회복치 못하였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해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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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효과적인 파업을 위해선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을 끌어들여야 하지만 지금까지 ILWU가 파업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와 이번 트럭조합 파업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서부항만노조는 고용 재계약 문제를 둘러싸고 태평양선주협회와 이견을 보여 지난해 5월부터 노사분규를 벌여왔다가 지난 2월 톰 페레스 연방 노동장관 중재 하에 진행된 마라톤 협상 끝에 새로운 고용계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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