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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요우커 효과에 '날았다'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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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등
2)비화장품: 에스트라,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장원산업 등

1)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등 2)비화장품: 에스트라,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장원산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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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한 1조4438억원, 영업이익은 49.9% 증가한 3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계열사 전체 실적은 매출 1조3823억원, 영업이익 3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 50.2% 늘었다. 백화점과 면세점, 해외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2044억원, 영업이익 2780억원으로 각각 29.2%, 58.2%의 신장율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백화점 채널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구매가 꾸준히 증가해 면세 채널에서도 고성장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오페 에어쿠션, 라네즈 오리지널 에센스 등 히트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홈쇼핑과 E커머스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등 성장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시아시장에서 50.6% 성장한 2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B쿠션, 워터슬리핑마스크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영향이 컸다.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주요브랜드의 신규 출점과 점당 판매 증가가 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성장 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38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브랜드숍으로 운영중인 이니스프리 역시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5%, 46%의 성장했다. 그린티씨드 세럼, 화산송이 등 주요 히트상품과 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 꽃송이버섯 바이탈라인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에뛰드는 매출규모가 71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 밀려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회사 측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강도높은 채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투자확대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헤어관리 브랜드인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각각 24%, 15% 성장했다. 에스쁘아의 경우 매출 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비화장품 계열사의 경우 구조조정 여파로 매출 615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옛 태평양제약인 에스트라가 구조조정을 위해 제약부문을 타사에 양도한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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