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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000'…"경기장 신설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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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회의에서 대회 준비상황 점검…조직위직원 876명으로 증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오는 16일 G-1000일을 맞는다. 'G'는 올림픽 게임(game)을 말하는 것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다. 지금까지 6개 신설 경기장의 공정률은 17~25%로 2017년 말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며, 조직위원회 직원을 298명에서 876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평창동계올림픽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기장은 정선 알파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강릉 아이스아레나(피겨·쇼트트랙), 강릉 하키센터(남), 관동 하키센터(여) 등 6개로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각 경기장별로 2016년 초, 2017년 초까지 트랙을 우선 완성해 예정된 테스트 이벤트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기로 했다.

시설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당초 7637억원에서 426억원을 증액한 8063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보광 스노보드 경기장 시설을 올해 중 국제경기 기준에 맞게 보완하는 작업도 원만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직원을 298명에서 876명으로 578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안은 지난 11일 확정됐고, 특히 중앙정부에서 100명의 공무원을 추가 파견해 대회 준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범부처 대상 직위공모제를 실시하는 한편 동계올림픽 경험을 갖춘 해외 전문가도 적극 영입해 올해까지 9명을 채용하고, 자문가도 28명 초빙할 예정이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평창 선수촌(숙소)은 지방세 감면, 상하수도 기반시설 지원 등 정부 지원방안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사업자인 용평리조트와의 협약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또 법무법인 태평양, 삼성그룹,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삼일회계법인, 파고다어학원 등 7개 기업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해 362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스폰스십 계약 목표액인 8530억원의 42% 달성했다.

조직위는 16일 서울올림픽 평화의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G-10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연아 등 홍보대사들의 성공기원 다짐, 축하공연, 동계스포츠 시민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춘천,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도시에서도 축하공연 등 홍보 행사를 갖는다.

추 국조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국운 융성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막중한 국가적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기관은 사명감을 갖고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남은 1000일 동안 시설 마련, 대회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제올림픽이 돼야 한다"면서 "경기장, 선수촌 등 시설 사후활용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국민과 국가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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