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히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빈터콘과 거리를 두고 있다"면서 불협화음을 공식 인정했다. 빈터콘 CEO의 임기는 내년 12월로 끝난다. 피에히 의장이 빈터콘에 대한 불신임 방침을 정하고 차기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파장이 확산되자 폴크스바겐의 최대주주인 포르셰 SE 홀딩스의 볼프강 포르셰 이사회 의장이 나섰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피에히의 발언은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것이며 가족들의 동의를 얻은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경영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을 경계했다. 포르셰 의장은 피에히 의장과 사촌간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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