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에서 "금리·환율·유가 등 신3저는 희망의 빛"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연말정산 분석결과 및 보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말정산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리·환율·유가 등 신(新)3저 가격 변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희망의 빛(gleams of light)으로 볼 수 있는 징조"라며 "이에 따라 경제 주체들의 심리위축을 방지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과 관련해 "구조개혁의 궁극적인 취지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미래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가 회복되고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좋아져도 현재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실업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직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케이무브(K-MOVE) 등 과거 몇 가지 정책이 있었으나 청년들의 해외취업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측면이 있으니, 성과 점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또 "최근 공직기강 해이가 지적되고 있으므로 근무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업무효율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과장들의 서울출장 최소화, 관계부처회의 세종 개최 등의 조치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실·국별로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직자로서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국민들은 경제사령탑으로서 기획재정부에 더 높은 수준의 기강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이에 걸맞는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에 개최되는 IDB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최근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따른 '제2중동붐'에 이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남미에서 '중남미붐'이 조성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