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잇따라 현금배당을 발표하면서 대기업 딸들의 '현금배당 성적표'도 엇갈리고 있다. 기업 덩치에선 처지지만 오히려 현금배당액은 앞서는 자녀가 있는 반면 기업 순위에선 앞서지만 현금배당액은 이에 못 미치는 딸도 있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9일 현금배당을 발표한 대기업 딸들의 현금배당 규모를 살펴본 결과 삼성가(家)보다 이화경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800 KOSPI 현재가 25,8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17% 거래량 148,966 전일가 25,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249만주 연내 소각… 615억원 규모 [설계자들]⑤담합 사태 이후…식품사 이사회 공정위·국세청 출신 '포진' 부회장이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주식 172만756주를 보유한 이 부회장은 오리온이 6000원(보통주)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결정면서 103억가량의 현금을 챙기게 됐다. 오리온의 주당 배당액은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5,300 전일대비 6,100 등락률 -4.31% 거래량 435,705 전일가 141,4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비수기 깨고 역대급 실적…K-뷰티, 1분기 날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1378억원… 전년比 6.9% 증가 [오늘의신상]"지친 피부에 즉각 생기"…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은 미스트 (9000원)보다는 적지만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596,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1.53% 거래량 108,850 전일가 1,57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3500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4.50% 거래량 1,150,241 전일가 55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티니핑 만난 넥쏘"…현대차 '티니핑 싱어롱쇼' 연다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3000원),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99,1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81% 거래량 363,782 전일가 98,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LG 엑사원, 연 1000만건 이상 안전 신고 처리한다 구광모 회장, '알파고' 하사비스 CEO와 회동…AI 협력 논의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1000원) 등 10대 대기업보다 많다.

삼성SDS(301만8859주)와 제일모직(1045만6450주)을 각각 보유한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총 93억5176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재계 순위에선 삼성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현금배당액 순위로는 이화경 부회장이 삼성가를 앞지른 셈이다.


그 뒤를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 구미정씨(19억5960만원), 이명희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07,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2% 거래량 66,865 전일가 406,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SSG닷컴, '쓱KB은행' 출시 골든위크 잡는다…신세百, 시부야서 K-뷰티·골프 팝업 정용진 회장,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재편…"미래 성장동력 발굴" 회장(19억5832만원), 동서 김상헌 회장의 장녀 김은정(19억376만원), 허완구 승산 전 회장 딸인 허인영 승산 대표(17억5985만원), 박혜원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596,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1.53% 거래량 108,850 전일가 1,57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매거진 대표(17억5353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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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등은 556만원의 현금을 받게 돼 10대 대기업 딸들 중 가장 적은 현금배당을 받게 됐다. 오히려 재계 서열서 밀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161390 KOSPI 현재가 59,2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3.27% 거래량 525,571 전일가 61,2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인피니티 '올 뉴 QX6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라우펜 여름용타이어 '에스 핏2' 유럽 출시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두산베어스와 11년 연속 스폰서십 딸의 현금배당액이 더 컸다. 조현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는 13억4674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업순위와 배당 순위가 비례하지 않는 까닭은 기업 가풍에 따라 딸에게 물려주는 주식 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장자상속 분위기가 강해 아들 앞으로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삼성은 전통적으로 딸들에게 똑같이 주식을 주는 반면 현대家는 딸들에게 야박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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