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오픈AI 추월하나…기업가치 9000억달러 투자 유치 검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9000억달러(약 1339조원)를 웃도는 기업가치를 전제로 신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 8520억달러(약 1266조원)를 뛰어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현재 기업가치의 2배를 넘는 수준의 투자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논의는 초기 단계로 앤스로픽은 아직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앤스로픽은 300억달러를 조달하면서 투자 후 기준 38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구글과 아마존은 각각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를 투자금 제외 기준 3500억달러로 평가하고, 100억달러와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조건 충족 여부와 투자 일정에 따라 각각 최대 300억달러와 200억달러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8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신규 투자 제안 여러 건을 거절한 바 있다. 이번 논의는 앤스로픽이 클로드, 미토스 등 AI 소프트웨어 흥행에 힘입어 자금 조달을 확대하려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으며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앤스로픽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르면 올해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AI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앤스로픽과 구글의 공세 속에 매출과 사용자 증가 목표 일부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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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이 9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오픈AI를 뛰어넘게 된다. 오픈AI는 지난 3월 완료한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85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122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아마존은 500억달러를,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3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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