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율 100.5% 상승전환
하반기 이후 하락세 지속
20억미만 아파트 응찰자 쏠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지난달 들어 다시 100%를 기록하며 소폭 회복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보유세 부담과 다주택자 규제 압박에 응찰자수가 하락하는 등 침체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0.5%로, 전월(99.3%) 대비 상승 전환했다. 지난 3월 보유세 부담과 다주택자 규제 강화 여파로 경매시장이 위축되며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100% 밑으로 떨어진 이후 한 달 만이다.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연합뉴스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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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낙찰가율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102.3%를 기록한 뒤 지난 1월 107.8%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세를 그리며 100%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응찰자수도 7.53명을 기록하며 전달(7.60명) 대비 하락했다.

경매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강남 고가 아파트의 낙찰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낙찰가율이 높은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2건을 제외하고 모두 20억원 미만 단지였다. 송파 거여 5단지의 경우 최초 감정가(8억3100만원)보다 3억9050만원 비싼 12억2150만원에 주인을 찾으며 낙찰가율 1위(146.99%)를 기록했다. 해당 물건에는 응찰자 33명이 몰렸다.


뒤를 이어 송파 문정시영 25.7㎡ 물건에 약 6억9290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35.35%를 기록했다. 응찰자수는 12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응찰자수(34명)를 기록한 물건은 등촌2단지 주공 41.9㎡로 낙찰가율 116.61%(6억437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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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6.3%를 기록하며 2024년 2월(85.7%)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68명을 기록하며 2022년 10월 이후 5명대로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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