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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수장관후보자 "북한과 협력 전향적으로 검토…독도영토 철저히 관리"

최종수정 2015.03.09 10:00 기사입력 2015.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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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수장관후보자 "북한과 협력 전향적으로 검토…독도영토 철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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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통일시대에 대비해 항로 개설, 물류거점 개발, 수산자원 확보 등 북한과의 협력사업도 국익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해양영토를 철저히 관리하고,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출범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월호 사고 등 최근의 여러 가지 악재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최근 거세지는 주변국의 해양관할권 팽창 시도에 맞서 독도 등 우리 고유 영토에 대한 관리기반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고, EEZ 등 관할 해역에 대한 관리체계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해운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운보증기구, 선박은행 등 금융 안전망을 견실하게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유후 항만부지에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을 유치해 융복합 신산업의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경제특별구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업은 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대표 브랜드 개발, 가공 산업 육성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생산유통 체계를 확실히 구축해 수출 효자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관련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겠다"며 크루즈, 마리나산업을 손꼽았다. 그는 "양식산업은 첨단 산업화함으로써, 중국과 같은 거대 수산물 소비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활용하겠다"며 "R&D 부문은 상업화 전망이 높고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e-Navigation, 해양심층수, 해수온도차 발전 등 알짜 품목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월호 등 연이은 해양사고의 영향으로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상당하다"며 "지난 해 마련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고, 해양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적과실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선원 등 종사자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안전의식의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해수욕장 정비, 해양생태계 복원과 함께 각종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도서 운항 항로체계를 개편하고, 접안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양수산 종사자의 복지와 편익 증진을 위한 방침도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해양수산 전문 변호사로서 해양수산 분야의 종사자와 관련 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국회 의정활동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부문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의 해양수산 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의 해양수산 관계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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