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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서양 고급참치 어획쿼터 대폭 늘어…판매價 떨어지나

최종수정 2015.03.04 06:00 기사입력 201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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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나라가 내년 한해동안 대서양에서 잡을 수 있는 고급참치 어획량이 대폭 늘었다. 대부분 수출돼 국내 판매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2~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서양 참치보존위원회(ICCAT) 회의 결과 우리나라가 잡을 수 있는 참다랑어 어획량이 2016년 163t, 2017년 181t으로 결정났다. 이는 올해 어획쿼터 95t 대비 각각 71.6%, 90.5% 늘어난 수준이다.
참다랑어는 전 세계 참치 어획량 약 450만t 중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 최고급 횟감 어종이다. 우리나라는 대서양산 북방참다랑어 외에도 태평양산 북방참다랑어(2015년 기준 717t), 남방참다랑어(1140t) 등 2000여t의 어획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해수부는 대서양에서 조업했던 선망어선 대신 2~3척의 연승어선을 내년부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연승어선은 그물이 아닌 낚시로 160~200kg급 대형 참다랑어를 잡아 지중해에 위치한 가두리양식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그물로 50~80kg 급을 잡는 선망어선보다 큰 고급용 횟감 참치를 잡을 때 주로 활용된다.

어획량 대부분이 일본에 수출되고 있어 국내 참다랑어 시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참다랑어 어획량의 9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광석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우리나라도 대부분의 횟감용 참치를 일본에 수출해 대일무역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대서양에서의 참다랑어 어획쿼터 증가로 참다랑어 조업에 관심 있는 원양선사들의 활발한 조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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