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CER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공인인증감축량)은 각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자본 등을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그만큼 더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에서 심사·평가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후 발급한다. 2015년 현재 탄소배출권 1톤의 가격은 약 0.54 유로다.
또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시장에서 석유화학이나 발전소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에게 이 권리를 판매할 수도 있는데, 58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따라 얻은 탄소배출권을 거래시장에 판매하면 310만여 유로(약 39억원)의 부가적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의 빈곤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관련해 LG전자는 재작년 2월부터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생산·판매해 전력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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