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등으로 닛케이225 지수가 1만8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높아진 주가 수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몇몇 통화정책 위원들이 엔화 추가 하락이 일본 경제에 되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한 외신 보도도 악재로 작용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을 뿐 아니라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부담을 준 것이다.
시티그룹의 일본 신용카드 사업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쓰이 스미토모 트러스트 홀딩스가 1.79% 올랐다.
라쿠텐은 기대 이상의 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를 공개하면서 5.23% 급등했다. 재팬 디스플레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 덕분에 11.48% 폭등했다.
1000억엔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한 주고쿠 전력도 6.04%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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