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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첫방 시청률 1.1% 순조로운 출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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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OST 중 라이너스의 담요 '캥거루'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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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채민 기자]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한 '호구의 사랑'은 1.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캐릭터가 뚜렷하게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먼저 애프터스쿨 유이는 이름처럼 도도한 성격의 도도희로 등장했다. 그는 유명 수영선수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음에도 만족하지 못 하는 까칠함을 내비쳤다. 도도희는 게다가 수영 코치에게 문자 하나만 남기고 훌쩍 떠나버리는 대범함까지 선보였다.

최우식은 주인공 강호구로 분했다. 그도 이름처럼 '호구'다운 행동을 보였다. 강호구는 여자친구와 김밥까지 싸들고 공원 나들이를 갔다. 하지만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그는 다른 남자가 있었다.
강호구는 김밥 바구니를 든 채로 버림받았다. 그는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에도 밖으로 분출을 하지 못 했다. 다만 상상 속에서 김밥을 던지는 코믹한 모습을 선사했다. 이후 친구들에게 상담을 받는 장면에서도 남자답지 못 한 소심함으로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최재환과 이시언, 이수경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각각 강호구의 친구인 김태희와 신청재, 친동생 강호경으로 분했다. 이들은 강호구의 연애 상담사 역을 자처하며 생기발랄한 코믹 표정연기를 뽐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의 갑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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