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발표 앞두고 화학·철강·전자 등 수혜 예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현우 기자]연초부터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나흘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 완화가 발표되면 유럽계 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으로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대비 8.65포인트(0.45%) 오른 1930.05를 기록하며 19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1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도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가 전날보다 2.77포인트(0.47%) 오른 587.0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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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각국 증시도 유가급락 여파에서 벗어나 ECB의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는 ECB의 양적완화 규모가 기존 예상했던 5000억 유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ECB가 양적완화를 본격화할 경우 국내증시는 과거 유럽계 자금 유입 국면에서 강한 매수세가 시작됐던 화학·철강·기계·전기전자·증권업종 등을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에 진행됐던 ECB의 유동성 공급 사례 때와 같이 유럽계 자금의 유입이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당시 ECB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012년 2월말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약 11조원을 순매수해 코스피를 2000포인트 대까지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국내증시가 부진했던 것은 유가급락과 대외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확대국면 외에 유럽계 자금의 대규모 이탈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ECB 양적완화 규모가 발표된다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증시로 유럽계 자금이 크게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매입규모와 위험분담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유동성 공급효과가 다른 만큼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ECB 정책효과는 국채매입 규모가 5000억유로(한화 약 627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국내로 자금이 들어오기 보다는 미국에 1차로 유동성이 유입되고 이후 이머징 시장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수혜가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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