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폭행' 부평 어린이집, 학대 의심 영상 63건 확인…가해교사 오늘 소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삼산경찰서는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총 63건의 학대 의심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21일 오전 10시께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학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A씨의 상습학대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이들은 표현력이 떨어져 부모들을 조사한 내용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혐의 입증에 나설 것"이라며 "진술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현재까지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된 A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으로 출동한 경찰에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해 훈계 차원으로 그랬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