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가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공항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가 좁은 문으로 인해 찾아오는 손님을 다 수용하지 못해 발전하지 못 하는 건 큰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4·3희생자 묘역을 참배한 직후 정부에서 4ㆍ3희생자 재심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 도민들의 정서에 맞는 좋은 결과 나오지 않겠나"고 말하면서 올해 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보가 수첩파동 등으로 인한 뒤숭숭한 당 안팎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계속 현장에 나가서 문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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