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초부터 시끄러운 홈플러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홈플러스가 연초부터 매각설과 모바일 상품권 논란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모바일 상품권 무단 사용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일부 고객들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상품권이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홈플러스의 모바일 상품권에는 번호 22자리가 부여되며 뒷번호 6개는 무작위로 정해지는 개인식별번호이기 때문에 구매자만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킹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전산 오류 등에 따른 업체 측의 과실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은 해킹일 수도 있고, 전산 오류나 관련자의 '장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수사가 이제 시작되는 만큼 좀더 조사가 진척돼야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품조작 사건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던 홈플러스는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안에 매각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소식도 홈플러스 내부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회장이 구조조정, 해외법인 매각 방안 등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표될 구조조정 방안에는 본사 인원 구조조정을 비롯해 홈플러스와 태국 테스코 등의 매각 여부가 포함될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테스코는 분식회계 논란과 실적 악화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중이다.

홈플러스의 몸값이 7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주체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양쪽 모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수자가 나서지 않자 지역별로 점포를 쪼개서 매각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테스코로부터 전달받은 정보가 전혀 없다"면서 "직원들의 사기 문제도 있고 계속 설만 부각되기 보다는 어느 쪽으로든 빨리 결정이 나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