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등 새해 첫 거래일 동반상승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뜻하는 '핀테크(FinTech)'가 신년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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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핀테크 관련 종목들은 금융당국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핀테크를 언급한 뒤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300원(7.52%) 오른 13만2900원을 기록,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같은 시간 SK C&C(3.51%), KT(1.60%), LG유플러스(0.43%) 등도 동반상승 중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신년사에서 핀테크를 올해 최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신 위원장은 "핀테크 혁명을 주도하는 것은 한국 금융의 미래를 위한 당위적 과제"라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핀테크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핀테크 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금융 활력을 저해하는 낡은 금융규제와 금융감독 관행을 일소해 핀테크 고도화와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신제윤 위원장이 이미 지난해 4분기 이후 규제 완화와 관련한 발언을 잇달아 내놨지만 핀테크주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10월1일부터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다음카카오가 21.81%, SK C&C가 11.96%, KT가 8,89%, LG유플러스가 6.88% 떨어졌다. 말 뿐이었지, 실질적인 조치는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조짐이다. 신 위원장 신년사에 따르면 당장 이달 중으로 정부가 ITㆍ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 성장이 부진한 이유는 사전 규제가 핀테크 기업의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스탠스가 많이 바뀜에 따라 올해는 금융규제 완화를 기대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핀테크 규제 완화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등에 우선 미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국내 핀테크 시장이 성장하면 이용자 트래픽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트래픽을 가장 잘 장악하고 있는 기업은 다음카카오"라며 "특히 스마트뱅킹 분야에서 뱅크월렛카카오가 타 은행들의 스마트뱅킹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점이 있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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