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기대상' 최우수상 송윤아 폭풍눈물, "기뻐서 흘리는 눈물 아니야…" 왜?
드라마 '마마'에 함께 출연했던 문정희도 최우수연기상 여자후보에 올랐으나 주인공은 바로 송윤아였다.
문정희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눈 송윤아는 수상소감으로 "너무 감사드리는데 속상하다. '마마'에서 문정희가 상을 받았어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쩌다보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렇게 살다보니 6년이란 공백이 생겼다"며 "6년 만에 현장에 가니까 그런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 이렇게나 좋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구나, 함께 애를 쓰구나 라는 생각을 매일 하며 지낸 2014년 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남자 주인공인) 정준호가 이렇게까지 멋진 배우인 줄 지금까지 몰랐다. 정준호는 정말 큰 사람이더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17살 차이가 났던 홍종현은 너무 내게 막내 동생 같고 조카 같은 친구였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날 든든히 지켜준 훌륭한 배우였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문정희가 없었다면 '마마' 한승희가 그렇게까지 잘 보일 수 없었을 거다. 진심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문정희가 이 상 못 받아 너무 속상하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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