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크기와 배기량이 작은 소형 SUV의 인기가 거셌다. 내년에도 주요 업체마다 소형 SUV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소형 SUV 인기가 뜨겁다. 2009년까지만 해도 소형이나 중대형 SUV 판매비중은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소형이 전체 SUV의 60%, 내년에는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측은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SUV가 1차 성장기였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는 2차 성장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주요 업체별로 소형 SUV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크라이슬러 지프가 올해 초 모터쇼에서 공개한 레니게이드는 내년 미국ㆍ중국을 비롯해 국내서도 출시된다. 피아트는 기존 인기차종인 500을 기반으로 한 500X를 내놓을 예정이며 혼다는 미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기존 CR-V보다 작은 HR-V를, 마쓰다는 CX-3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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