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GDP성장률이 5.0%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예상치 3.9%보다 상향조정된 것이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3%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 이전 전망치 2.2%보다 훨씬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투자 역시 7.1%에서8.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업재고는 791억달러에서 822억달러로 수정됐다. 또 3분기 기업들의 세후 순익은 1.7% 증가에서 2.8% 증가로 조정됐다. 3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인의 개인소득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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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2%에 머물렀다.


지난 3분기의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이처럼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경제는 4분기에 2.5%, 내년엔 3.0~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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