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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스마트폰 실적 엇갈린 전망…'치킨게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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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의 내년도 스마트폰 실적 전망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견제와 중국 로컬업체의 공격에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 반면 LG전자는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조4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 수익성 둔화를 예상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4.7ㆍ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고가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3억2300만대로 시장 성장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조2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경쟁 심화 및 라인업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2.0% 감소한 7690만대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2~2013년 폭발적인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세는 일단락되고 있다"며 "2012년 이전 반도체 중심의 이익 창출 국면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8조9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내년 1분기에 G플렉스, L시리즈, F시리즈의 후속모델들이 차례로 출시되고, 2분기에 플래그십 모델인 G4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범용화, 대면적 아이폰, 중국 업체들의 약진 등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제품력이 선두권 수준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과 수익성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감소한 23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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