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여러분 때문에 세상은 따뜻합니다
광진구, 16일 자원봉사자 화합의 장인 ‘2014 광진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이사짐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만수(가명)씨는 매일 하던 이사짐 나르기 작업이 오늘은 즐겁다. 생활이 어려워 이사비용은 엄두도 못 내던 슬기네 가족이 새집으로 둥지를 트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렇게 급한 사정이 생겨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사비용으로 고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올해‘사랑의 이사봉사단(단장 이사일번지 문현태)’이 도움을 준 횟수는 총 10여회.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가족들이 감사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새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겨 뿌듯하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대로 틈틈이 봉사하고 싶다며 환히 웃는다.
# 일주일에 한 번씩 경로당을 찾아 한글교육 봉사를 하는 최옥희(가명)씨는 경로당에 가는 날이 기다려진다.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사연을 지닌 노인들이 한 평생 까막눈으로 지내시다 글을 한자 한자 깨우칠 때마다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에 너무나 행복하기 때문.
이렇게 ‘세종한글교실봉사단(단장 김순근)’에서 지난해부터 배출한 한글수료 노인은 현재까지 총 60여명.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 대상을 확대해 봉사할 계획이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숨은 천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4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1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과 시상, 재능나눔봉사단 공연· 레크레이션, 자원봉사 활동사진전, 친환경 실천운동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리플리히 청소년 오케스트라, 광진모던색소폰,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합창단 등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재능나눔봉사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캐롤 메들리 등 신나는 식전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오후 2시30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시상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된다.
구는 올해 봉사실적을 기준으로 자원봉사 참여도, 활동 내용, 봉사활동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발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연간 봉사실적이 연 300시간 이상인 실적 우수자 10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아울러 올해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자원봉사에 힘쓴 유공기업인 신한은행 강동지역본부(본부장 박정배)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3개 분야 총 156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자원봉사자와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을 위한 푸짐한‘경품 행사 이벤트’를 하고, 봉사단이 직접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참석 봉사자들에게 전달하며 친환경 실천운동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행사장 한 켠에 한 해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내역을 엿볼 수 있는‘자원봉사 활동 사진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는 자원봉사자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능동로 건대 분수광장에서 30개 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4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 일반인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역량강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현재 구에는 각 동 자원봉사캠프 15개와 전문가, 직능단체, 기업, 학교 등 봉사단체 68개 등 총 6만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의지로 아무런 대가없이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적 활동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구는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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