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타임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시 비상관리인인 케빈 오어 변호사는 11일을 기점으로 디트로이트시가 파산 상태에서 벗어난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시가 자동차 산업 쇠퇴와 방만한 시 운영 등으로 파산을 선언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제 초점은 도시 재건에 맞춰지고 있다. 마이크 듀건 디트로이트 시장은 "파산 상태에서 벗어나더라도 디트로이트의 상황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여전히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도시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도시 재건 의지를 다졌다.
140만명을 넘었던 디트로이트 거주 인구는 현재 70만명까지 줄어든 상태. 범죄율과 실업률이 높아졌고 버려진 폐가도 즐비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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