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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한복의 美, 감탄을 넘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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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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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크리스마스 이브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이 지난 1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조선왕실기관 상의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것은 물론, 섬세하고 화려한 의상으로 눈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 분)과 30년 동안 왕실의 옷을 지어온 어침장 조돌석(한석규 분)의 피할 수 없는 경쟁과 질투, 음모를 담아냈다.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의복의 미(美)에 시선이 집중된다. 순제작비 72억의 대형사극인 '상의원'은 약 10억 원이 의상제작비에 해당할 만큼 극에 등장하는 의상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100여벌이 넘는 배우들의 의상을 만들기 위해 50여명의 제작인원이 뭉쳤고 약 6개월에 걸쳐 의상 제작이 진행되었다는 후문.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땀을 흘린 결과, 영화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독특한 디자인, 오묘한 색감의 의상들이 등장하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상의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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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고수 의상, 짙은 색감으로 뇌쇄적 매력을 뽐내는 기생 신소율의 의상을 비롯해 왕비로 변신한 박신혜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보통 사극에서 쓰이는 가체의 무게가 5kg 가량인 것에 비해 박신혜가 착용한 가체의 무게는 20kg에 달하는 것이었다. 연회 장면에서 등장하는 진연복은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한복으로 여성 관객들의 넋을 빼놓는다.
박신혜가 입은 진연복은 약 15겹의 원단을 겹쳐 만들었으며, 그 무게는 40kg이나 된다고. 또 3000여개의 진주와 비즈가 눈부시게 빛나며 왕비의 아름다움을 배가했다.

'신세계' '후궁: 제왕의 첩'의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는 고증과 창작을 조화한 명품의복을 제작해 '상의원'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는 "최대한 제대로 된 한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평소에 다른 한복들을 보면서 가졌던 아쉬움을 '상의원'을 통해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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