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재 스마일재능뱅크 시스템(www.smilebank.kr)에 등록된 재능기부 참여자 수는 5만1872명, 재능기부 누적시간은 5만4000시간으로 목표시간(6만시간)에 6000시간만 남겨뒀다. 농식품부는 '함께하는 우리농촌 운동'의 일환으로 도시의 재능기부자와 농촌 수혜마을ㆍ농가 등을 연결하기 위해 2011년 8월 스마일재능뱅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온라인 연계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오프라인 연계도 실시하고 있다.
재능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와 기관, 단체 등의 참여도 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의 재능기부 역량(인적ㆍ물적 자원)을 조직화하고 연계해주는 지자체 중심의 재능나눔이 확산되고 있다. 재능나눔 참여 지자체는 지난해 9곳에 불과했다가 올해 15곳으로 늘어났다. 재능나눔 참여단체도 49곳에서 63곳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말 기준 51개 단체가 지자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도 직간접 지원과 홍보활동에 적극적이다. 농식품부는 재능기부단체가 농촌재능기부 활동을 수행하는 데 직접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재료비ㆍ교통비 등)를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농촌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63개 민간단체, 기업, 학교를 선정해 1년간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이 중 1년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개인 8명, 단체 3개, 지자체 3개 등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재능나눔 홍보 공모전도 진행해 수상작을 스마일재능뱅크에서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재능나눔 활동 덕분에 침체된 농촌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도농 격차 또한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대중이 더욱더 친숙하게 농촌 재능나눔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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