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목포 극단 갯돌이 태국에서 열리는 ‘방콕 스트리트 쇼’에 초청을 받아 해외공연에 나선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방콕 스트리트 쇼’는 거리 공연 페스티벌로 룸피니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비주얼 마임니스트 이스라엘의 오르토 다, 거리마술의 거장 브라질의 디아고 알바레스, 코미디 서커스의 신예 호주의 잭 플래시 등 다양한 장르와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국제 페스티벌이다.
극단 갯돌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우리 전통의 농경 모습을 주제로 마당극 ‘남도천지밥’을 넌버벌 퍼포먼스와 북춤 레퍼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전통의 ‘마당극’으로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극단 갯돌의 이번 공연에 문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세계 최정상의 거리 예술가들과 함께 준비한 연합공연은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준비돼 있다.
1981년 창단해 3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갯돌은 전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마당극·뮤지컬 등 활발한 창작활동과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등 국내 최고의 마당극 극단으로 꼽힌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