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손석희 모습 참고한 유지태…첫 기자 연기 어땠나?

'힐러' 유지태 [사진=KBS2 방송캡처]

'힐러' 손석희 모습 참고한 유지태…첫 기자 연기 어땠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힐러'로 오랜만에 안방복귀한 유지태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첫 방송 1회에서는 ABS 방송국 김문호(유지태) 기자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문호는 분신 자살을 시도한 한 노동자 사연을 우연찮게 접하고, 자신이 계획했던 취재를 접고 그 자리에서 즉시 노동자의 병원으로 향했다.

김문호는 노동자의 억울한 사연을 취재하고자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목에 화상을 입은 노동자는 목소리를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문호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병실에 기자로서 첫 방문해 노동자가 스케치북에 서툴게 써놓은 글을 읽었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노동자의 손을 잡았다.

유지태가 맡은 김문호는 대중적 인기와 지명도를 가진 상위 1％ 스타기자로, 같은 기자들 사이에서도 존경 받는 인물이다. 위험한 사건들을 따라다니며 누구보다 먼저 큰 사건도 캐내고, 전쟁터까지 달려가 특종도 몇 번 터뜨렸다.

유지태는 신뢰감 있는 기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손석희 앵커의 방송을 자주 봤으며 이상호 기자를 만나 그들의 느낌부터 습관, 표정까지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향후 '힐러' 서정후(지창욱), 이류 신문사 기자 채영신(박민영)의 이야기와 함께 김문호의 기자 업계 활약상이 세세하게 그려질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